이날은 드디어 그토록 말로만 듣던 월미도에 가게 되었다. 평소에도 월미도나 을왕리 같은 곳은 TV에서도 자주 나오고, 친구들도 많이 얘기해서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주말을 맞아 그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주차는 미리미리! 월미도 주차 꿀팁
주말의 월미도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주차도 쉽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월미도테마파크와 가까운 주차장은 일찍부터 만차라는 후기가 많아 미리 대안을 찾아보았다. 선택한 곳은 월미공원 제2주차장. 이곳은 무료 주차장이었고, 공간도 매우 넓어서 주차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월미도 메인거리까지 걸어서 10분 이내라 이동도 편리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차 때문에 고생하는 걸 감안하면, 주차가 넉넉한 곳에 안전하게 차를 두고 걷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미도의 첫인상: 깔끔함과 활기찬 분위기
주차를 하고 나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바로 대관람차였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이 거대한 관람차는 월미도의 랜드마크처럼 보였고, 마치 동화 속 놀이공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월미도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강했다. 거리 곳곳에 있는 카페와 식당, 공연장 덕분에 여행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날은 약간 흐린 날씨였지만, 잠시 하늘이 열려서 푸른 바다가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월미테마파크: 디스코팡팡부터 회전목마까지, 없는 게 없다!
월미도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디스코팡팡이 생각난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등장했을 만큼 유명한 놀이기구다. 디스코팡팡이 있는 월미테마파크는 생각보다 놀이기구가 많았고, 그 규모와 화려함에 놀랐다. 입구에 적힌 이름이 ‘월미짱랜드’라는 이름도 재미있었다.
입장료는 따로 없어서 부담 없이 입장할 수 있었고, 놀이기구는 원하는 것만 골라서 1회권이나 선택 할인권을 구매하면 된다. 놀이기구를 못 타는 나로서는 따로 티켓을 사지 않았지만, 그냥 구경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특히 회전목마나 후룸라이드 같은 놀이기구는 어린이들도 탈 수 있어서 가족 단위로 놀러 오기 좋은 곳이었다. 나 혼자서는 큰 놀이기구에 도전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미한 후룸라이드도 귀여웠다.
월미도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월미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테마파크를 지나 조금만 걸으면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데,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물빛이 아쉽긴 했지만, 윤슬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또, 월미도에선 배를 타고 바로 영종도까지 갈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차로는 한참 돌아가야 하지만 배로는 직선거리라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다음에는 꼭 배를 타고 영종도로 떠나보는 것도 좋은 계획이 될 것 같다.
월미도 디스코팡팡: 격한 즐거움은 필수!
월미도의 디스코팡팡은 유명세만큼이나 그 자체로도 큰 즐거움이었다. 평일이나 주말 모두 사람들로 북적였고, 디스코팡팡을 타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함께 그 짜릿한 분위기가 월미도의 활기를 더욱 돋웠다. 주말 낮이었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대기 시간도 적었다.
격하게 흔들리는 디스코팡팡을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이 났지만, 보는 즐거움이 꽤 컸다. 도전 정신이 있다면 꼭 한 번 타보길 추천한다.
다시 돌아보고 싶은 월미도
이번 여행에서 월미도의 여러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었지만, 시간 관계상 모든 것을 다 즐기진 못했다. 월미바다열차는 다음 인천 여행 때 꼭 타보고 싶은 리스트에 올렸다. 또, 월미도의 상징인 대관람차도 꼭 타보고 싶다. 이 커다란 관람차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은 월미도는 단순한 놀이공원 이상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다, 놀이기구, 맛있는 음식까지,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조개구이는 아쉽게도 이번에는 패스했지만, 다음엔 꼭 맛보러 다시 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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